[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분데스뱅크는 독일 경제가 앞으로 몇 달간 느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분데스뱅크는 월례 보고서를 내고 내수가 살아나겠지만, 향후 몇 개월 동안 경제 성장이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동유럽 위기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면 독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 달로 다가온 우크라이나 총선을 전후해 서방과 러시아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 동유럽 지역에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독일 경제에 피해를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분데스뱅크 관계자는 "독일 경제는 계속 성장하겠지만, 외부적인 요인 탓에 성장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며 "지난 1분기에는 온화한 겨울 날씨 덕분에 성장률이 대폭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지난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8%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분데스뱅크는 이날 올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