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코스피 박스권 돌파 기대감 고조

입력 : 2014-05-23 오전 8:08:02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신호가 일제히 불을 밝히고 있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미국 경기선행지수도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우호적인 시장 여건 아래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도 고조되는 시점이다.
 
23일 증권가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신뢰감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개되며 코스피는 꾸준히 박스권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수급이 집중되는 업종과 낙폭 과대주 중심의 대응 전략이 제시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지표 호조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높아지는 중기 박스권 돌파 가능성
 
가파른 상승 속도에 대한 부담이 표출될 수 있는 시점이지만 수급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어 여전히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공격적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의미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주봉상 지난해 6월을 기준으로 코스피 저점을 연결한 지지선에서 시작된 반등이 지난주에는 장대 양봉을 그리며 마감됐다. 특히 장대 양봉이 5주선부터 200주선까지 중장기 이평선이 밀집한 가운데 나타났다는 점에서 지난 2012년 이후 지속됐던 중기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선택 1순위는 낙폭과대주다.
 
◇동양증권-약해진 펀드 환매
 
매니저들의 시장 전망을 엿볼 수 있는 액티브주식펀드의 주식 편입 비중은 연초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현재의 주식편입비중은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매니저들이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젹인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5년간 꾸준한 환매로 국내주식형펀드의 환매 대기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다. 여기에 글로벌 유동성 확대는 코스피 2000선 안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대증권-글로벌 음원시장에서 찾는 투자 아이디어
 
애플과 삼성전자, 구글, 아마존, 바이두가 본격적으로 음원 스트리밍 산업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성장 배경은 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기술 발전에 기반한다. 연계 사업도 효과가 클 전망이다. 오는 2016년까지 음원 가격은 단계적으로 현실화될 예정이다. 음원 스트리밍 산업과 관련 기업의 동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료제공=동양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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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