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PMI, 예상밖 반등..추가 반등 가능성은 '중립'-하이證

입력 : 2014-05-23 오전 8:39:08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을 밑돌았지만, 예상 밖의 반등으로 시장 고민이 깊어졌다고 평가했다. PMI 지수의 추가 반등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5월 HSBC PMI는 전월(48.1)과 시장 전망치(48.3)을 큰 폭으로 웃돈 49.7을 기록했다.
 
박석중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반등에 대해 "3월부터 지속된 정부의 미니부양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환율약세, 금리하락도 기업의 경영활동에 긍정적이었다"며 "여기에 최근 중국의 수출 회복세에서 확인되듯 대외수요 개선이 실물수요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경기침체에서 지속된 재고소진은 대외수요 개선과 원자재 가격 반등 구간에서 생산확대를 이끌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 반등 가능성은 중립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대외수요 회복에 비해 가장 큰 변수인 고정자산투자가 지속적으로 약세이고, 대내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반등과 재고소진 효과는 일회적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반등세의 추가 확대 가능성은 중립적"이라고 전했다.
 
PMI지수는 중국 실물경기 수요의 '바로미터'이자 경기민감주인 국내 시크리컬(cyclical) 업종의 대중국 수요를 직접적으로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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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