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교보생명도 15년 이상 중간 간부급 직원들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3일 교보생명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달 10일까지 15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것으로 22일 노사 간 합의를 했다.
퇴직 위로금으로 42개월치의 월 기본급(30개월치 평균 월급 상당)을 지급하고 근속연수에 따라 자녀 학비지원금을 지원한다. 또한 창업과 전직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2일 노사 간 15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관련해서 합의를 해 다음 달까지 신청을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는 15년차 이상으로 전체 4700명 가운데 2300명 정도 된다. 이들 중 희망퇴직 규모는 300여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받아봐야 희망자 수가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규모가 비슷한 타사 수준에서 결정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교보생명과 규모가 비슷한 한화생명의 경우 300명 수준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어 교보생명도 대상자 2300명 중 300명 정도가 이번에 희망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