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024.5원에 출발해 0.4원 오른 1024.6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은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용으로 추정되는 매수물량을 통해 시장에 개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 인덱스 상승과 아시아 통화 약세로 소폭 상승한 102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되며 상단을 제한한 후 박스권의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장에서는 외국인 순매수와 월말 네고물량이 꾸준히 시장에 유입되며 1023원까지 하락반전했다.
이에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물량이 시장에 유입되며 소폭 상승한 1024.6원에 장을 마쳤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당국이 속도조절용 개입에 나섰는데 본격적인 월말 장세 시장을 앞두고 많은 네고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이라며 "당국 개입 레벨과 가까워지고 있어 매도세 제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