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기관, 기업 수출지원 확대

입력 : 2014-05-25 오후 1:25:08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관련 기관별 지원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영등포구청과 함께 다음달 30일까지 '2014 영등포구 아시아 무역사절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오는 10월6일부터 11일까지 대만, 싱가포르 등 2개국에서 열리는 무역상담회에 참가하며, 참가기업은 해당 지역의 상담장에서 사전에 발굴된 바이어와 직접 미팅을 가진다.
 
참가기업은 영등포구 내에 본사 또는 사업장이 있어야 하며, 신청품목에 제한 없이 시장성 평가에 의해 10개 업체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으로 선정되면 시장조사와 바이어 상담 주선, 통역지원, 단체 차량과 상담장 임차료 등 전반적인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는 참가기업이 개별 부담해야 한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는 강남구청과 함께 다음달 27일까지 '2014 중국 추계 수출입상품 교역회(캔톤페어)' 참가기업을 선발한다.
 
캔톤페어는 아시아 최대의 종합품목 무역박람회로, 오는 10월15일부터 11월4일까지 총 3기에 걸쳐 중국 광저우(China Import and Export Fair Complex)에서 진행된다.
 
참가지원 대상인 1기 교역회는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며 ▲전자와 가전류 ▲철물과 공구류 ▲기계류 ▲차량과 부품류 ▲건축자재류 ▲조명부자재류 ▲화학공업 제품류 등 7개 품목이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중소기업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품목 적합성 평가에 따라 8개 업체 이내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참가기업으로 선정되면 부스임차료, 부스 장치비, 기본비품 임차비, 기본 조명기기 등 전기공사비, 1CBM(㎥) 기준 편도 운송비를 일부 지원받는다. 또 통역비(1개사 1인), 공동 카탈로그 제작 등 홍보비 등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단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는 참가기업이 개별 부담해야 한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기술개발지원' 사업에 8개 기업을 최종 선정해 각각 1억원씩 지원한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해외 진출 시 필요한 현지 적응형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출을 목적으로 추가 기술개발을 할 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직전 연도 매출액이 400억원~3000억원 미만의 수출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다음달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수혜 기업이 글로벌 시장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내수 중심의 기업 체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중견기업→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해 경제 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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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