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에 속도가 붙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용걸 제2차관 주재로 '제6차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를 개최하고 2월 말까지 재정집행 실적이 총 60조원으로 당초 계획했던 46조7000억원을 13조3000억원 초과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재정집행률이 목표대비 139.9%를 달성한 것에 비해 다소 하락한 128.4%지만 두달 연속 목표 이상의 빠른 집행 실적이다.
연간 진도율도 23.3%로 작년 동기(12.2%)보다 거의 2배 수준이다.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4대 분야 75조1000억원의 경우 2월말 21조8000억원을 집행해 152.9% 집행률을 보이는 등 집행이 순탄하다.
이용걸 차관은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서는 재정 조기집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과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해달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준비중인 추경예산이 국회의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추경집행지침을 사전에 마련하고, 현장중심의 집행관리를 통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 `09년 2월말 4대 중점관리 분야 재정 집행 실적
< 자료 = 재정부 > 단위 조원, %,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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