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알톤스포츠(123750)가 중국 법인의 판매 증가로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알톤스포츠는 26일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6억5700만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5억5100만원, 당기순이익은 13억2900만원으로 각각 2%, 119% 늘었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경량 신소재인 DP780(자동차용 고강도 강판)으로 만들어지는 로드마스터 시리즈의 국내 수요가 확대되면서 DP780 수입이 증가했다"며 "이는 DP780을 판매하는 중국 법인 알톤천진자전거유한공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알톤스포츠는 지난 2011년
POSCO(005490)와 공동으로 차량용 DP780을 개발, 해당기술의 자전거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소재는 알루미늄처럼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4배 강하고, 소재는 자회사를 통해 자체 생산하고 있어 원가 마진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분기의 경우 통상 자전거 시장에서 연중 판매율이 높은 성수기로 통함에 따라 견조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비수기인 1분기의 고비를 넘긴 터라 향후 전망은 밝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판매 추이를 살펴봐야 하겠지만, 이달 초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늘어난 상태라 2분기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톤스포츠의 풋티지 광고. (사진=알톤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