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6일 국가보훈처와 '제대 군인 창업지원 협약'을 맺고 제대 군인들을 위한 특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번 협약은 국가를 위해 젊은 날을 헌신한 장병들이 제대한 후에도 무사히 생계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제대 군인들을 위해 군별 특별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제대 군인 창업 시에는 비용을 절감해 주고 일반 조건 보다 수익배분률도 일부 높여 주기로 했다.
더불어 편의점 가맹계약기간 내 영업지원금을 받는 기간을 늘리는 등 창업 인센티브제도가 포함된 제대 군인 특별 가맹조건을 신설했다.
이 같은 창업 혜택에 제대를 앞둔 많은 장병들이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복무기간 20년을 채우지 못하면 제대한 후 연금을 수령할 수 없어 재취업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현실이지만 국가보훈처 통계에 따르면 제대 군인 재취업률은 55.9%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대 군인 재사회화 과정을 돕고 있는 국가보훈처에서도 이번 협약을 매우 반기고 있다. 편의점의 경우 창업비용도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유통업계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어 창업 성공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조국 수호에 헌신한 제대 군인 여러분이 제 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들을 위한 특별 가맹계약조건을 신설했다"며 "최근 편의점이 골목길 안전지킴이 활동 등 사회적 차원의 업무와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볼 때 가맹점주로서 적합한 분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