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024.2원에 출발해 0.6원 내린 1024.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무거운 흐름속에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팽팽히 맞서면서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에 힘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내내 좁고 무거운 흐름이 이어졌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월말 네고물량이 맞서는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팽팽히 맞서던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기조와 외국인 순매수 등 수급상 환율 하락에 무게를 두며 마감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시도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인만큼 전반적으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대내외 이벤트가 부족한 상황에서 102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수급상 달러 공급 우위 상황인만큼 눈치보기 장세는 이어질 전망"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