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탤런트 김동현씨(64·본명 김호성)가 지인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팀(팀장 송승섭)은 지인에게 1억원의 돈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사기)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9년 6월 자신의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면 신도림 주상복합건설 사업의 PF대출금을 통해 두 달 안에 갚겠다'며 모두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중소건설사의 공동대표로 신축·분양사업을 하고 있었지만 신도림동 주상복합 사업은 실제 이뤄지지 않았고, 다른 사업의 분양실적도 저조해 돈을 갚을 능력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김씨에게는 2011년 7월 돈을 빌려주면 체납한 세금 1000만원을 내고 빌라를 담보로 5000만원을 대출받아 갚겠다며 1000만원을 추가로 받아 빼돌린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