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우정사업본부는 홍콩에서 개최된 '2014 국제우편전시회(Post-Expo)'에 국내 우정관련 산업체와 함께 참가해 470억여 원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7일 우본에 따르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친 전시회에서 국내 우정IT업체가 개발한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해 총 190여개, 380여 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총 476억원 입찰참여 계약을 거두는 등 국내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성과를 거뒀다.
또 전국 우체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우편물류정보시스템(PostNet)과 우편집중국 자동화 시설을 시연해 첨단화, 자동화된 한국 우정IT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우정산업체는 LG CNS, 웰텍시스템, 포스트큐브, 빅솔론, 캐치웰, 가람 등 6개 업체로 자체 개발한 우편물류시스템, 셀프인영기, 오토라벨링 무인우편창구, PDA 등을 전시했다.
국제우편전시회는 지난 1997년부터 UPU(만국우편연합)의 후원으로 유럽의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매년 개최되는 우편산업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지난 2013년부터 중남미와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 개최를 시작해 올해는 홍콩에서 개최됐으며, 전세계 80여개 우정당국 및 우정산업체 등 2000여명의 우정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2014 유럽 국제우편전시회' 와 내년 5월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2015 아시아 국제우편전시회'에 계속 참가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