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7000선을 회복했다.
12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239.66포인트(3.46%) 상승한 7170.06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 사흘동안 620포인트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50.74로 29.38포인트(4.07%)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46포인트(3.97%) 오른 1426.10으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 미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S&P가 이날 1956년 이후 처음으로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여파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향폭이 예상보다 작다는 분석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며 지수들은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생존의 위기에 놓여있는 제너럴모터스(GM)는 정부의 추가 자금 지원 없이도 이달은 버틸 수 있다고 밝히는 한편 씨티에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1~2월 순익을 냈다고 밝히면서 경기바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계속 키웠다.
2월 소매판매 지표도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6주 연속 60만명을 상회하며 여전히 사상 최악 수준을 나타냈지만 투자자들은 악재보다는 호재에 귀를 기울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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