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29일 일본 증시가 닷새만에 하락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5.30엔(0.58%) 밀린 1만4585.64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전 발표된 지난달 소매판매가 소비세 인상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내놓으며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4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하며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4일간의 랠리를 뒤로하며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한 것도 일본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 27일 달러당 102엔대까지 접어들며 약세를 보였던 엔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오전 9시2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2% 내린 101.74엔을 지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NTT데이터(-1.2%)와 소프트뱅크(-0.7%), 소니(-1.2%), 샤프(-0.7%) 등 IT·통신주가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에쓰화학공업(-0.7%)과 미쓰이화학(-0.7%), 스미토모화학(-0.8%) 등 화학주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식품회사 아지노모토는 2.4% 상승하고 있으며, 건설업체 가지마도 1.7%대 상승탄력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