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혜연기자] 1월 가계대출 3조3천억 급감
지난 1월 가계대출이 3조3척원이나 줄었습니다.
이는 지난 2003년 12월 4조3척억원 감소 이후 5년여만에 최대 감소폭입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8월 4조3천억 원에 달했지만, 미국발 금융위기로 은행들이 대출 자산에 대한 위험
관리를 강화하면서 월3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가 지난 1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입니다.
반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지난 1월 주택담보대출은 1조8천억원이 늘어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연합회 "피치사에 법적 대응 검토"
은행연합회가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피치사가 발표한 국내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신회장은 피치사의 일방적이고 부정확한 평가로 국내 은행의 신인도와 건전성에 악영향을 끼치게 됐다며 피치사는 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피치사는 어제 국내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서 국내은행의 단순자기자본비율이 내년 말 4%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원자바오 "새 경기부양책 언제든 가능"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부양책을 언제든지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오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끝난 뒤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충분한 탄약을 준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원 총리는 중국은 더 큰 어려움에 대처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언제든 경제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 총리는 또 위안화의 가치는 중국이 자주적으로 결정할 문제로 다른 나라가 간섭할 사안이 아니라면서 당분간 위안화 가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정규직법 개정안 입법예고
정부는 오늘 기간제와 파견 근로자의 고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파견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는 사용자는 4년간 기간제ㆍ파견 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고 4년을 초과해 사용한 때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본다는 내용이 새로 담겼습니다.
노동부는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해 불가피하단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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