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조희연·이상면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역사 바로 세우기' 공약을 공동 공약으로 채택했다.
조 후보와 이 후보는 2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수진보가 함께하는 역사 바로세우기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우리 역사 교과서는 친일 사관과 사대주의에 젖어 잘못 기술된 부분이 적지 않다"며 "보수와 진보가 역사를 더불어 연구하고 의논하여 역사를 바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누가 당선되든 역사를 바로 알고 바로 교육하기 위해 서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공동선언은 조 후보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조 후보 측은 "지난달 29일 조 후보의 기자회견에서 모든 후보가 서로 합의할 수 있는 공약은 공동으로 만들어서 이행하자는 제안의 후속 조처"라며 "이 후보가 '역사 바로 세우기' 문제를 공동 공약으로 삼자는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전했다.
◇ 6.4 전국동시지방선거 조희연(왼쪽), 이상면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보수와 진보가 함께하는 역사 바로세우기 공동선언에서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