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전일 코스피는 다시 2000선을 회복했지만 코스닥 시장은 2% 넘게 급락했다. 시장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증권가는 대형주 위주로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후반 정책 이벤트가 해소된 후 코스피가 탄력적으로 상승할 때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우리투자증권-차별화 장세에서의 선택
국내 증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높여주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의 하방 경직성이 크게 훼손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고민스러운 부분은 코스닥 시장이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코스피 시장 내 소형주가 연초 이후 지지선 역할을 해왔던 20일선을 하향 이탈하는 등 시장별, 시가총액별 주가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당분간 상대적으로 실적, 수급 모멘텀이 우위에 있는 대형주와 업종 대표주를 우선적으로 관심권에 두면서 지수의 반등 탄력에 따라 다른 종목군으로의 관심 범위를 넓혀야 할 것이다.
◇동양증권-다시 한 번 신뢰를 보이는 외국인
결정적 수급 주체 중 하나인 외국인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 과거 종목 위주의 대응에서 대형주 매수로 전환한 것은 코스피 지수에 대하 신뢰를 나타내는 부분이다. 이번 주 정책 이벤트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후 국내 증시는 한층 탄력적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근 조정을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