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베이지북·서비스 호조..S&P 최고치 '경신'

입력 : 2014-06-05 오전 5:42:5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S&P500 지수가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5.19포인트(0.09%) 상승한 1만6737.5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7.56포인트(0.41%) 오른 4251.64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64포인트(0.19%) 상승한 1927.88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제 평가가 긍정적이었던데다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날 지난 4~5월 말까지의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위치한 12개 지역 중 클리블랜드와 세인트루이스 등 2개 지역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며 "이 두 지역은 성장세가 둔화됐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부문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힘을 실어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5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3으로 시장 예상치인 55.5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5.2보다도 높은 수치다.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5일에 열리는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과감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고용지표와 무역지표가 등이 악화된 것으로 집계된 탓에 이날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골드만삭스(0.59%), JP모건체이스(0.14%)과 IT주인 IBM(0.08%), 마이크로소프트(0.07%)가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 서비스 기업 프로젝티브 라이프는 유력 보험회사를 인수할 것이란 소식에 18.12% 뛰었다.
 
스포츠 전문 브랜드 언더아머는 소매상들이 이 회사 상품 구매를 늘렸다는 발표에 4.9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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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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