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고용지표 호조에 다우·S&P '또' 사상최고

입력 : 2014-06-07 오전 6:14:24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보다 88.17포인트(0.52%) 오른 1만6924.28을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 역시 8.98포인트(0.46%) 오른 1949.44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5.17포인트(0.59%) 오른 4321.40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도 모두 상승했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1.2%,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3%, 1.9%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5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21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만5000명을 소폭 상회한 것이다.
 
지난달 실업률은 4월과 같은 6.3%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6.4%를 밑돌았다.
 
티모티 그리스키 솔라리스에셋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이와 같은 꾸준한 개선을 좋아한다"며 "지표가 너무 크게 개선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 가속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지표가 악화되면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지만 고용지표의 적당한 회복으로 인해 증시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책을 단행하기로 결심한 것 역시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호조로 작용했다.
 
ECB는 전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에서 0.15% 하향 조정하고 시중은행들의 ECB 예치금에 대한 1년짜리 예금금리는 현행 0.0%에서 마이너스(-)0.10%로 내린 바 있다.
 
이날 업종별로는 골드만삭스(2.22%), 모건스탠리(1.01%), JP모건체이스(0.60%) 등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불법 모기지 판매 관련 소송 합의를 위해 120억 달러를 낼 것이라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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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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