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경기도 평택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인천과 제주의 자선경기에서 선수단 입장 모습.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팀들이 월드컵 휴식기 동안 비연고지역인 구미, 천안, 파주, 김천을 찾아 자선경기를 펼친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0일 "전국 지자체로부터 자선경기 개최 신청을 받았고 현지 실사를 통해 경북 구미, 경북 김천, 충남 천안, 경기 파주를 선정했다"면서 "K리그 비연고 지역 축구 팬들에게 K리그 경기를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맹은 "자선경기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경기를 펼친 두 구단의 명의로 개최 지역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는 오는 14일, 15일, 21일 3일간 총 4경기가 펼쳐진다.
14일 저녁 7시에는 구미종합운동장에서 울산과 부산이 맞붙는다. 15일 저녁 7시에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수원과 성남이 경기를 펼친다.
21일 저녁 5시에는 인천과 포항이 파주스타디움에서 만나며 이어 7시에는 경남과 제주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팀들은 충남 서산, 경기 안성, 경기 평택, 경북 안동 등 총 4개의 K리그 비연고 도시를 찾아 자선경기를 펼친 바 있다. 당시 총 3만8000여명의 관중들이 입장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축구연맹은 "올해 자선 경기는 팬과의 스킨십을 더욱 강화한다. 각 팀들은 당일 경기 시작 전에 축구클리닉과 팬 사인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