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Box)"추가상승? 글쎄..주식비중 줄여라"

입력 : 2009-03-16 오전 8:10:00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대신증권은 최근 중국의 수출 급감이나 지정학적 위험 증가 등 대내외적 악재 요인이 환율을 다시 상승 시킬 것이라며 주식 비중을 축소하라는 의견을 내놨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중국의 2월 수출이 급감하는 것은 향후 우리나라 수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라고 우려했다.
 
중국 수출에서 가공무역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중국의 수출 감소는 한국산 중간재와 원자재 등의 수입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성 연구원은 "3~4월 중 경상수지의 적자 전환 가능성과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움직임, 지정학적 위험 증가 등도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증시의 최근 반등은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일 것"이라며 "이런 기술적 반등이 마무리되고,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한다면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 여지는 적다"고 말했다.
 
성진경 연구원은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주식비중을 축소하고, 1분기 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투자 관심을 한정할 것을 주문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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