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강보합 마감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018.5원에 출발해 0.1원 오른 1017.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한산한 거래속에서 1017원대에서 주거래가 이뤄졌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신흥국 통화 약세 속에 원화가 장 초반부터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라크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것.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도)와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수)이 환율 하락을 압력하며 맞선채 강보합에 장을 마쳤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역외 환율 움직임이 환시에 반영되고 있어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당분간 1010원대 거래속에 실수급 위주의 좁은 레인지 장세 유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원·달러 환율이 가까운 시일 안에 101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