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장)2개월 고점서 쉬어가기..'하락'

입력 : 2014-06-17 오전 10:51:2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7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50포인트(0.26%) 떨어진 2080.48로 거래를 시작했다.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이틀 연속 1% 가까운 랠리를 펼쳤던 중국 증시는 잠시 쉬어가는 길을 택했다. 4월 중순 이후 최고점에서 물러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 인하의 범위를 초상은행, 중국민생은행, 흥업은행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유동성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후 인민은행은 웨이보를 통해 "지준율 인하 범위를 확대한 것이 아니라 해당 은행이 기준에 부합했던 것"이라고 언급해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전일 크게 올랐던 은행주가 약세다. 초상은행이 0.48%, 중국민생은행이 1.04% 하락 중이다.
 
정부의 에너지 생산·소비 구조 개혁 의지에 급등했던 정유주는 혼조다. 해양석유공정이 0.83% 오르는 반면 중국석유화학은 0.57%, 페트로차이나는 0.39% 밀리고 있다.
 
이 밖에 신황푸부동산(-0.65%), 천진부동산개발(-0.60%), 폴리부동산그룹(-0.58%) 등 부동산주와 중국해운선박(-0.28%), 중국선박개발(-0.24%) 등 해운주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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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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