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6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01포인트(0.00%) 밀린 2070.70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전 9시55분(현지시간) 현재 0.65포인트(0.03%) 오른 2071.37을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 공개된 5월의 주요 거시지표가 대체로 예상보다 양호했던 점이 이날에도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5월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해 직전월의 8.7%에서 개선됐고 소매판매는 12.5% 늘어나며 예상치 12.1%를 넘어섰다.
다만 이라크 정정 불안은 투자 심리를 제한하고 있다.
주말동안 이라크 정부의 반격으로 남부로 진격하던 수니파 무장반군의 기세는 한풀 꺾였지만, 미국이 항공모함을 걸프만으로 이동시키고 이란도 2000여명의 병력을 파견하는 등 위기감은 여전히 높다.
이라크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함에 따라 해양석유공정(1.25%), 중국석유화학(0.78%) 등 정유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중국남방항공(-0.42%), 해남항공(-0.59%) 등 항공주는 하락 중이다.
이 밖에 동풍자동차(0.33%), 상하이자동차(1.03%) 등 자동차주가 오르고 있고, 중국민생은행(0.26%), 상해푸동발전은행(-0.10%), 초상은행(-0.09%) 등 은행주는 혼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