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3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50포인트(0.12%) 밀린 2049.21로 개장한 후 전일 종가 수준까지 변동폭을 축소해 방향성 없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47분(현지시간) 현재 0.23포인트(0.01%) 내린 2051.4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공개되는 지난달의 주요 거시경제 지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5월의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달의 8.7% 증가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다.
5월의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2.1%, 1~5월 도시고정자산투자는 17.1%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 밖에 이라크의 내전 가능성이 대두된 점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이며 투자에 부담이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일 약세를 보였던 화능국제전력(0.36%), 국전전력개발(0.45%) 등 전력주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민생은행(0.27%), 초상은행(0.39%), 공상은행(-0.27%) 등 은행주가 혼조다. 지난달의 신규 대출이 예상을 넘는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그림자 금융 등의 리스크가 상존한다는 점이 상이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