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미FTA 추가ㆍ재협상 없다"

입력 : 2009-03-17 오전 9:50:15
[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는 17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뿐아니라 수정이나 추가 등 다른 방법의 협상도 없다"고 말했다.
 
이혜민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수정이나 추가 다른 방법을 요구해 오더라도 우리 국민들이나 국회의 지지를 훼손시킬 수 있는 그런 조치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FTA라는 방대한 협정에서 자동차 분야등 한 분야만 떼어내서 이야기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은 전반적인 재협상과 다를 바 없다"며 "재협상이 없다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한ㆍ유럽연합(EU) FTA 결론에 관해서는 "협상은 모든 것이 타결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 자동차 관세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EU와의 FTA는 미국과 EU의 경쟁관계를 고려할때 한미 FTA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요즘같은 상황에서 FTA가 얼마나 효과가 있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현재 우리나라 경제에 보호무역주의는 아주 나쁜 영향을 주기때문에 세계자유무역기조를 유지해 나가는데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어떤 나라와 FTA를 추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대표는 "GCC라고 해서 사우디 쿠웨이트등 산유 6개국 협의체, 페루, 호주와 뉴질랜드, 캐나다, 인도등과 협의 중"이라며 "특히 캐나다와는 마지막 단계이고 인도와는 가서명이 끝났다"고 답했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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