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등락 끝 혼조..S&P 최고치 경신

입력 : 2014-06-20 오전 5:54:3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 발언이 시장에 자신감을 심어줬으나, 최근 랠리에 따른 경계심리 또한 발동된 것으로 보인다.
 
◇S&P50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1포인트(0.08%) 내린 4359.33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보다 14.84포인트(0.09%) 상승한 1만6921.4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50포인트(0.13%) 상승한 1959.48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사상 최고가 행진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렉스 반 담 햄스테드캐피털 펀드 매니저는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강한 비둘기 성향을 드러냈다"며 "시장의 트렌드는 여전히 상승세이며 호전된 거시 경제가 금융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 활동이 살아나고 있어 자산매입 규모를 지속해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충분치는 않지만, 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고용시장도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연준은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이어가고 양적완화 규모를 현재 월 450억달러에서 다음 달부터 350억달러로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가 이날 미국에 수니파 반군에 대한 공습을 요청했다는 소식은 주가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식품 판매업체 크로거는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은 효과로 5.06% 올랐다.
 
스마트폰업체 블랙베리는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9.33% 뛰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레드햇은 자사가 개발한 리눅스의 매출이 예상보다 많았던 덕분에 3.79% 상승했다.
 
스타벅스는 스위스 금융기업 UBS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바꾸어 2.21% 오름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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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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