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턴어라운드 이상의 호황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012년 하반기와 비슷한 환경에 노출됐다고 진단했다.
전병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012년 하반기는 디스플레이 업황이 턴어라운드 하는 시점이었고 애플 주가의 상승랠리,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한 시기"였다며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2012년처럼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까지 치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수량증가가 아닌 면적증가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7~8년 전에는 32인치 TV를 구매했다면 현재는 40인치 이상의 TV를 구매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소형패널 공급감소로 인한 소형패널 판가상승과 대형패널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죽어가던 모니터와 노트PC가 반등을 진행 중이며, 초고화질(UHD) TV시장 또한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등 디스플레이 시장은 턴어라운드를 넘어 호황의 시대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