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현대자동차에서 유출된 LPI하이브리드카 설계도면은 일반적으로 배포하는 정비 메뉴얼 수준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달 LPI하이브리드카 설계도면과 관련 서류가 지난달 현대차와 쌍용차의 한 하청업체를 통해 쌍용차로 넘어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그러나 17일 현대차 관계자에 확인한 바로는 유출된 하이브리드카 설계도면이라는 것이 차량 배선도 등 정비 메뉴얼 수준으로 현대차가 하청업체에 배포했던 자료로 드러나 추가적인 법적조치 등은 강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관계자는 "현대차는 이미 수년전부터 공공기관등에서 하이브리드카의 시험운행을 하고 있어 관계사에 정비 등과 관련한 자료를 제공해오고 있다"며 "유출된 배선도 등 설계도면 등으로는 차를 만드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LPG 기반 하이브리드카를 올 7월에 출시한 뒤 내년에는 미국 수출을 위한 가솔린 기반의 하이브리드카도 출시할 계획이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