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가 타이젠에 이어 안드로이드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25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구글 I/O)에서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OS인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기어 라이브'를 공개했다.
기어 라이브는 블랙과 와인레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22mm 스트랩 교체형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개성과 스타일에 따라 기어 라이브를 연출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구글 I/O)에서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OS인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기어 라이브'를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1.63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심박센서, IP67 수준의 생활 방수·방진 기능 등 최신 모바일 기술을 바탕으로 더 편리한 스마트폰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대한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어 라이브에 구글 나우, 구글 보이스 등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를 최적화 시켰다. 쉽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 뉴스나 쇼핑 정보 등 특화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케이 구글'이라는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기기를 활성화해 알람 설정, 일정 업데이트 등도 할 수 있다.
기어 라이브는 안드로이드 4.3(젤리빈) 이상이 탑재된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며, 이날부터 한국·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구글플레이 스토어(play.google.com/devices)를 통해 예약 판매된다. 향후 삼성전자 매장에서도 판매될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웨어러블 기기 선도업체로서 기어 라이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쉽고 직관적인 웨어러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도 오랜 파트너인 구글과 협력해 소비자들의 삶을 더 가치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순다 피차이 안드로이드·크롬·앱 담당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는 소비자가 유용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며 "삼성전자와 협력해 더욱 스마트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