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통신기술(ICT) 정책현안을 조금 더 효율적이고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등 7개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위원회를 세울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국무총리실 산하의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ICT 정책현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ICT 분야별 민·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위원회(이하 전문위)'를 구성,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문위는 크게 7개 분야별로 나뉜다. ICT 분야의 중장기적 종합발전 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기획예산 ▲정보통신융합 ▲ICT 통일준비 ▲ICT 인재양성가 한줄기를 이루고, 주요 ICT분야 정책 전문성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이하SW)·콘텐츠 ▲정보보호 ▲클라우드 등으로 또 다른 한줄기가 구성된다.
전문위는 해당 분야별로 미래부 각 실국의 정책 수립 전반에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향후에는 정보통신전략위원회와 정보통신 활성화추진 실무위원회에서 추진하게 될 ICT 분야의 기본계획과 법,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기술 및 법률 등의 사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진=뉴스토마토 DB)
전문위에는 전략위 및 실무위 위원들을 포함해 산·학·연 전문가와 유관 부처 과장급 공무원 등 총 15명 내외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통일을 대비해 만들어진 'ICT 통일준비 전문위원회'에는 북한 지역의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윤대규 소장을 위원장으로 통일부, 방통위 등 관계 부처를 포함해 KBS, KT, SKT 등 방송·통신 업계 전문가 총 12명이 참여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오는 27일 '정보통신융합 전문위원회'를 본격 가동함에 따라 범정부 ICT 컨트롤타워와 법·제도 개선 추진체계, ICT 정책현안 협력네트워크의 세가지 축이 모두 완성될 것"이라며 "정보통신전략위원회가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ICT 정책과 업무를 종합적이고 효과적으로 조율·지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