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015년 중반까지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샌프란시스코연은)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사진)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몬태나 유타 은행인 연합회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경제 회복이 경기 부양책을 멈추기에 아직 미약하다"며 "2015년 중반 이전에 금리가 인상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 경제를 다리가 부러진 환자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윌리엄스 총재는 "다리가 부러지면 회복될 때까지는 석고 부목을 하고 있어야 한다"며 "미국 경제도 치유될 때까지 부양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윌리엄스 총재는 현재 6.3% 실업률과 관련해 "완전 고용 수준으로 여겨지는 5.25%보다 크게 높다"며 우려를 내비쳤다.
다만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의 통화 완화정책은 영원할 수는 없다"며 "경기 침체가 끝나면 완화정책도 끝나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