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제조업 경기 개선은 확인됐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온도차가 확인돼 투자자들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대비 2.89포인트(0.14%) 오른 2051.22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했다. 오전 9시55분(현지시간) 현재 1.38포인트(0.07%) 밀린 2046.95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와 국가통계국은 6월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50.8에서 0.2포인트 오르며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HSBC의 6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0.7로 집계됐다. 앞서 공개된 예비치 50.8보다는 소폭 밀렸지만 직전월의 49.4에서는 크게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유지했다.
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이날의 지표로 중국 경제의 안정은 확인됐지만 부동산 시장 위축 등 경제의 불안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중국민생은행(0.64%), 상해푸동발전은행(0.33%), 초상은행(0.19%) 등 은행주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서구리(1.71%), 유주석탄채광(-0.43%), 상숙알루미늄(-0.65%) 등 원자재 관련주와 내몽고이리그룹(0.24%), 귀주마대(-0.33%), 의빈오량액(-0.23%) 등 내수 관련주는 혼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