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7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77포인트(0.33%) 떨어진 2031.91로 거래를 시작했다.
신규 기업공개(IPO) 재개로 불 붙었던 투자 심리는 하루만에 사그러들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신규 상장주에 대한 기대감에 크게 올랐다. 이날 선전거래소에 데뷔한 3개 기업은 모두 상한가에 도달했다.
중국증권보는 하반기 100여개 기업의 신규 상장이 예정된 만큼 IPO가 정체된 시장에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는 되지만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일의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룽다미트, 페이텐테크놀로지, 쉐랑인바이로먼트 등은 이날에도 증시 개장과 함께 가격제한폭인 10%까지 올랐다.
중국 2대 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도 0.61% 오르며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산업정보화부는 이날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에 16개 주요 도시에서 TD-LTE와 LTE-FDD를 시범 서비스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발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내몽고보토철강(-0.51%), 중국알루미늄(-0.32%) 등 원자재 관련주가 하락세를, 천진부동산개발(0.59%), 북경보업부동산(-0.46%), 폴리부동산그룹(-0.20%) 등 부동산주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