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 기자] 앵커: 오늘 코스닥 지수가 1% 이상 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증권부 이혜진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마감시황 전해듣도록 하겠습니다. 이 기자, 오늘 코스닥 시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은 코스닥 지수의 상승이 돋보였던 하루였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대형주의 2분기 실적 불확실성을 틈타 이틀째 상승했는데요. 코스닥 지수가 54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5월30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처음입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7.84포인트, 1.46% 오른 544.90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형주에 대한 실적 경계감이 형성 중인 시점에서 한동안 소외됐던 코스닥 시장으로 관심이 쏠렸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이달 초 3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데 따른 가격 메리트까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네. 코스피 대형주를 중심의 실적 불확실성을 틈타서 코스닥 시장이 부각된 거군요. 코스피 시장 상황은 어땠나요?
기자: 네. 코스피는 하루만에 2000선을 내줬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1포인트, 0.16% 내린 1999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이라크 사태 등 대외 리스크가 여전하고, 2분기 어닝시즌 불안감까지 형성된 시점에서 코스피는 또 한번 주춤댔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진 점도 부담감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호조세를 나타내자 장 중 낙폭을 줄였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했습니다.
앵커: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을 권하고 있나요?
기자: 네. 오늘 장이 마감된 후 연구원들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이번 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이 대형주에 대해 좀 더 유보하는 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까지 상대적으로 코스닥 지수는 좀 더 좋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깁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이번 주까지 긍정적으로 접근해도 괜찮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