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 5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실업자 수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유로존 5월 실업률이 1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사전 전망치 11.7%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23.3%로 직전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로존 실업률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실업률은 5.1%를 기록했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실업률은 각각 12.6%와 25.1%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그리스의 실업률은 26.8%에 달했다.
같은 기간 유로존 실업자수는 직전월 대비 2만8000명 줄어든 1860만명으로 집계됐다. 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EU 28개 회원국 전체 실업률은 10.3%로 전달의 10.4%보다 소폭 낮아졌다.
라즐로 안도르 EU 고용담당 집행위원은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유럽 경제에 새로운 일자리가 매달 수십만개가 창출돼야 적절한 회복세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유로존 회원국들은 고용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추가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