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훈풍이 불었다. 글로벌 제조업 지표 호조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129.47포인트(0.77%) 상승한 1만6956.0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전일에 비해 13.09포인트(0.67%) 오른 1973.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47포인트(1.14%) 뛴 4458.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존스와 S&P500지수는 또 다시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글로벌 제조업 지표 호조에 경기 낙관론이 힘을 얻으며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을 기록했다. 직전월의 50.8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공개한 미국의 6월 제조업 PMI는 55.3으로 확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마르키트가 집계한 6월 미국 제조업 PMI 확정치는 57.3으로 직전월의 56.4에서 개선됐다.
댄 그린하우스 BTIG 선임 스트래지스트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여전히 1분기 경제 흐름과 관련해 초조해하고 있다"면서도 "이날 발표된 ISM 지표를 포함해 대부분의 경제지표들이 미국 경기 호전을 가르키며 증시에 호재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증가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대규모 리콜 조치에도 불구하고 6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이에 따라 GM의 주가는 3% 넘게 뛰었다.
이 밖에 미국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리스의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7.4%나 급등했다.
반면 정보보안업체 시만텍의 주가는 몬트리올은행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탓에 0.1%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