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9일 오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2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검토중인 27조∼29조원에 비해 5조∼7조원 적은 규모다.
민주당은 일자리 지키기 및 중소기업.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 긴급 자금지원에 4조5000억원,사회서비스 일자리를 포함한 일자리 창출에 2조6400억원을 투입하는 안을 마련했다.
이 경우 18만7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3만8000개일자리를 유지하는 한편 비정규직 20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은 실업대책으로 실업자에 대한 긴급구제 확대 지원 등 19천700억원을 편성하고 서민생계지원에 2조6590억원을 투입하는 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정부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에 따른 세수 감소분 10조원을 추경에 포함시켰다.
당 관계자는 18일 "일자리대책 최우선, 서민.중산층 지원 극대화, 적자국채 발행 최소화 등 3대 원칙에 따라 안을 마련했다"며 "여권의 추경안 중 4대강 정비사업 등 경제위기 극복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예산은 삭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