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고용지표 앞두고 혼조..다우·S&P 또 사상최고

입력 : 2014-07-03 오전 6:04:0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20.17포인트(0.12%) 상승한 1만6976.2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전일에 비해 1.30포인트(0.07%) 오른 1974.62에 거래됐다.
 
이로써 다우존스와 S&P500 지수는 모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해 들어 각각 13번째와 24번째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2포인트(0.02%) 하락한 4457.73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음날 발표되는 고용지표 결과를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가 21만5000건으로 전월에 비해 2000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민간 고용 조사업체인 오토메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집계한 미국의 지난달 민간 고용은 28만 1000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전월의 17만9000명과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짐 맥도날드 노던트러스트글로벌인베스트먼트 수석 스트래지스트는 "민간 고용 지표가 양호했다"면서도 "투자자들이 다음날의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대형 베팅에 나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자산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연설을 통해 "통화정책의 초점은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맞춰져야 한다"며 "통화정책이 금융안정을 위한 도구로서 엄청난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오픈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업체인 랙스페이스호스팅의 주가가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려는 정확이 포착돼 6% 넘게 뛰었지만, JP모건체이스는 제이먼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인후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1.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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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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