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안국약품(001540)은 지난 1일자로 중앙연구소와 바이오본부 총괄에 김성천 전무
(사진)를 영입했다.
김성천 전무는 1983년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박사후(Post-doctoral) 연수과정을 마쳤다.
이후 1989년
LG화학(051910) 기술연구원에 입사해 연구원으로 근무한 이후
LG생명과학(068870)으로 자리를 옮겨 사업개발팀, 팩티브팀, 라이센싱과 전략제휴를 지휘했다. R&D 총괄과 바이오사업 전반을 관장하는 등 25년간 풍부한 경력을 쌓았다.
특히 LG생명과학에서 합성 의약과 바이오 의약사업을 총괄하며 제미글로, 뇌수막염 백신, 팩티브 등 신약개발과 20건 이상의 라이센싱 딜을 성사시키는 등 해외 진출에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20여편의 학술 논문과 특허 등록 성과를 도출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제품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국내외 사업화 전반을 관장해 온 유일한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무는 "임직원과의 소통을 통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안국약품이 2020년 세계적 신약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국약품은 해외 진출을 목표로 신약 연구개발에 매년 10% 이상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기바이오센터에 있던 중앙연구소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로 확장 이전하는 등 연구시설 확충과 우수 연구개발 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