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KB금융지주에 대한 징계결정을 다시 미뤘다. 오는 17일에 KB금융 관련 징계대상자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제재심의위원회에서 8건의 안건 중 7건을 의결했지만 국민은행 안건에 대해선 의결을 하지 못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제재심에서는 국민은행의 도쿄지점 부실 대출과 국민주택기금 횡령건에 대한 제재에 결론을 내지는 못하고 저축은행 부문 검사 결과만 징계를 내렸다.
금감원은 “오는 17일 제재심의위에서도 KB금융지주과 국민은행 안건에 대해 제재대상자의 소명 청취 및 질의응답 등 심의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재심의위원회에 참석한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은 “열심히 소명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행장은 국민은행 도쿄지점 부당대출 문제와 관련해 당시 리스크 부문 부행장이었기 때문에 직접 책임이 없다는 내용으로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