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수호신'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4일 일본 시즈오카현 시즈오카 구사나기 야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말 등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으며 경기를 한신의 승리를 마무리했다.
이로서 오승환은 2일 주니치전 이후로 최근 두 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을 썼다. 오승환이 두 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린 것은 12~13번째 세이브를 작성한 지난달 24·26일 이후 약 6주 만이다. 그 이후 오승환은 두 차례 패전의 멍에를 쓰는 등 지난달말 이후 쭉 흔들렸다.
요코하마 7번타자 쿠와하라 마사유키를 상대한 오승환은 볼은 없고 스트라이크만 2개인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타석에 오른 이시카와 다케히로는 풀카운트 승부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더했다.
마지막 타자인 긴조 다쓰히코 역시 3루수 앞 땅볼로 아웃시킨 오승환의 투구수는 13개다. 13회의 위력투로 상대 타자 3명을 매우 쉽게 처리하며 이날 경기를 소속팀의 승리로 매듭지은 것이다. 이날 경기를 통해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48에서 2.40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