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7000억원을 순매수하며3개월 연속 매수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의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7000억원을 순매수했다. 3개월 연속 매수세다. 채권도 4000억원을 순투자해 4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국가별로는 일본이 5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했다. 카타르과 중국이 각각 3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6월말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437조5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보유규모 별로는 미국이 171조9000억원으로 39.3%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36조2000), 룩셈부르크(26조)가 뒤를 이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4000억원을 순투자했다. 대규모 만기 상황을 앞두고 순매수가 크게 증가한 결과다.
최대 순매수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8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최대 순유출국은 룩셈부르크로 1조원을 순유출 했다.
6월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97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미국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19.4%(18조9000억원)을 차지하며 최대 보유국을 유지했다. 이어 중국(13조3000억원), 룩셈부르크(12조4000억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