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012.6원에 출발해 0.2원 오른 101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코스피 하락과 외국인 순매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관망세 모드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코스피 하락과 외국인 순매도가 환율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또 삼성전자 2분기 실적부진에 달러 매수 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아시아통화 강세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내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여 환율에 영향을 크게 끼치지 않을 전망"이라며 "수급상 달러 공급이 우위를 보이는 상황에서 1010원대 중심에 무거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