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불라드 "실업률 하락, 인플레이션 부추겨"

입력 : 2014-07-10 오전 11:08:4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제임스 불라드(사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실업률 하락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진=연준 홈페이지)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불라드 총재는 "실업률 급락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율은 내년 말 2.4%까지 높아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목표치 2%를 상회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나의 전망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매우 더딘 속도로 수렴해갈 것이라는 대부분 연준 위원들의 예상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불라드 총재는 "실업률이 6%라면 완전 고용으로 볼 수 있다"며 "실업률 하락은 임금 및 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6월 실업률이 6년 만에 최저치인 6.1%까지 하락했다"며 "이는 연준이 시장 전망보다 더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은 작년과 올 상반기에 유럽 경기 둔화 등의 요인들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낮았다"고 평가하며, "이 같은 일시적인 요인들이 희석돼 경기가 회복된다면, 인플레이션율은 내년에 목표치를 상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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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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