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전 세계 국가들 중 어느 나라 청소년이 가장 높은 금융 지식을 보유하고 있을까?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금융지식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상하이 학생들이 각장 높은 금융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평가는 15세 학생 2만9000명을 대상으로 금융경제 지식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그 결과 중국의 상하이 학생들은 다른 나라들보다 월등히 높은 603점을 기록했다.
벨기에 프랑드르지역 청소년이 541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에스토니아, 호주, 뉴질랜드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OECD 국가 청소년들의 평균은 500점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은 예상외로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492점을 기록했다. 이는 1위를 기록한 상하이 학생들과 100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외에 이탈리아 청소년들 역시 466점을 기록하며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고 콜롬비아 청소년들은 379점으로 최하위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는 미국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등 13개 OECD 회원국과 러시아, 상하이 등 5개 비회원국과 도시가 참가했다. 한국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금융지식 평가 결과 (자료=OECD·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