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산 항공기의 터키 수출길을 열기 위한 협력회의가 개최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4일~16일 세종청사에서 터기항공국과 국산 4인승 항공기 KC-100 등의 터키 수출 기반을 마련코자 항공기 인증 분양 상호 협력 회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산 항공제품의 수출을 위한 항공기 인증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이다. 국토부는 미국 및 호주와의 협정에 이어 공산품의 거대시장인 터키에 협력 의향 전달 후 기관 간 약정 추진을 합의 진행 중에 있다.
◇항공기 인증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자료제공=국토부)
회의는 터키 측과 국내 항공법령, 항공기 인증체계, 절차 및 인증현황 등을 소개, 공유한 후 양측 항공기 인증 체계의 동등성을 평가·확인해 협력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터키 대표단은 KC-100 항공기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방문해 개발현황 등 설명을 듣고 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터키 항공국이 최고위직인 항공안전 총괄 국장을 단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한국을 방문함으로써 우리나라와의 항공 인증분야 협력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터키와 항공기 인증 체계를 공유하고, 동등성 평가를 바탕으로 외교부 등 관계 기관과 기관 간 약정서를 협의한 후 9월까지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