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지지자와 반대자가 시위 도중 충돌해 경찰이 실탄을 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 쯤 웨스트우드 거리 연방 정부 청사 건물 앞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폭격을 규탄하는 시위대와 폭격을 지지하는 친 이스라엘 시위대 간 충돌이 발생했다.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깃발을 내건 트럭이 시위대 사이를 질주했고 한 남성이 이 깃발을 빼 발로 밟으며 양측 시위대가 충돌했다.
시위가 폭력으로 번지자 연방 경찰은 트럭을 향해 실탄을 쐈지만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엔젤레스 경찰은 "혼란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위대 가운데 4명을 폭력 혐의로 체포했다.
(자료 출처=로스앤젤레스타임즈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