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은행자본확충펀드 4조 3000억원이 이달 안에 국민,하나,우리,농협,수협 등 5개 은행에 투입된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자본확충펀드 운영위원회는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은행별 자본확충 신청액과 금리 조건을 결정했다.
사전 의향 조사결과 국민, 하나, 우리, 농협, 수협 등 5개 은행이 모두 4조3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신청했다.
1차 매입 조건은 최근 금리 수준 및 과거 은행채 발행금리와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발행금리 차를 기준으로 우수군과 일반군으로 차등 적용된다.
우리, 하나, 신한, 국민, 경남, 기은은 우수군으로, 외환,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농협, 수협은 일반군으로 선정됐다.
우수군의 경우 하이브리드채는 시장금리보다 90bp, 후순위채는 60bp를, 일반군은 하이브리드채 20bp, 후순위채 10bp의 우대를 받는다.
김광수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1차 사용실적을 감안해 실제 자금이 제대로 쓰여졌는지 확인한 뒤 지원실적이 부진하거나 다른 용도로 유용했을 경우 한도사용 제한 및 회수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