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만에 급등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019.4원에 출발해 9.2원 오른 1027.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기대감이 상승폭을 높였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역외환율 반영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역외 매수·은행 매수가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또 글로벌 달러 강세도 환율 상승 압력을 이끌었다.
강한 매수세를 보이던 환율은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면서 레벨이 1020원 후반대로 후퇴하면서 장을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증언을 앞두고 글로벌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며 "역외시장에서 달러매수도 지지력을 높였는데 내일 외환시장은 옐런 이벤트 발언 내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